요즘 날이 더우니 입맛이 없어졌어요.T_T 평소에도 반찬 투정하는 남편이 더더욱 반찬 투정을 하게 되는 시즌. 초딩입맛 남편에이 좋아하는 마약계란장을 오랜만에 만들어 봤어요. 그냥 계란장인데 마약 계란장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그만큼 중독성이 강하다는 뜻이겠죠?
마약계란장 만들기
마약계란장의 포인트는 노른자가 반숙이어야 더 맛있다는 사실!
저의 계란삶은 방법을 공유하자면 저는 반숙할때 계란은 딱 8분만 삶아요. 이때 찬물부터 시작해서 8분이냐, 끓는물에 8분이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데 저는 소금을 약간 넣은 끓은 물 상태에서 8분간 삶았습니다.
계란장 황금레시피!
간장에 들어가는 야채가 딱 정해진건 아니에요. 저는 양파, 파, 청양고추를 넣었는데 취향에따라 다른야채들을 더 넣어주셔도 될것 같아요. 여기에 기본 양념인 물과 간장은 1:1 비율로 넣고 단맛을 더해주기 위해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넣어주면됩니다. 저는 반찬에 설탕 넣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설탕은 한스푼정도만 넣었습니다.
여기에 고소한 맛을 내기위해 깨도 뿌려주고, 고춧가루도 한스푼정도 추가하면 양념장 완성! 따로 끓이지 않아도 됩니다.
잘 삶아진 닭걀은 통으로 넣어도 되지만 저는 양념이 빨리 스며들게 하려고 반씩 잘랐어요. 적당한 반숙계란 보이시죠? 끓는물에 8분간 삶으면 반숙정도가 딱 이정도로 됩니다.
양념장에 달걀을 넣고 냉장고에서 숙성하면 마약계란장 만들기 끝!
점심때 만들어놓고 저녁먹을때 꺼낸 모습이에요. 하얀색이었던 달걀에 간장이 스며슬어서 까맣게 변했네요.
한번 먹을양 만큼 덜어서 반찬으로 내 놓으면 입맛없다던 남편이 밥 한그릇을 뚝딱 비우게 하는 마법의 반찬!
계란장을 만들때 저는 꼭 반숙을 하는 편인데 계란장이 숙성되면 노른자 부분이 젤리처럼 딱딱해지면서 반숙부분이 더더욱 맛있어 지더라고요. 그래서 완숙보다 반숙을 추천합니다!
별다른 조리도구도 필요없이 그저 계란을 잘 삶아서 간장에 붓기만 하면되니 이보다 쉽고 간단한 반찬은 없는것 같아요. 반찬투정 하는 아이들도 잘 먹고 어른들도 잘 먹는 마약계란장(계란장조림) 만들어보세요~
오늘 반찬거리가 고민이라면 이런 반찬은 어떠세요?
달걀 7개 정도면 2~3끼니는 먹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남편이랑 한끼 먹고나니 달걀이 1개밖에 안 남았네요. 식구가 많으시다면 (아니 적어도) 한번 할때 10개 넘게 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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