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사는 이야기

20주년 맞은 빼빼로데이 스트레스 -_-;

by 하루야. 2016. 11. 7.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입니다.

별거아닌 과자데이지만 이 빼빼로데이가 올해 무려 20주년이라고 합니다.

 

빼뺴로데이 유래를 보면

부산지역에서 여중생들이 빼빼하게 되길 바란다는 의미로 11월 11일에 빼빼로를

서로에게 선물하던것이 유행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연인한테도 주고 친구한테도 주고 상사한테도 주고........그냥 빼빼로 다 주는 날로 변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학생일때야 친구들에게 한두개 선물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되었는데

직장인이 되고 나니 이 빼빼로데이가 묘하게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처럼 좋아하는 이성에게 선물하는 날로 지정된 날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시 유래처럼 빼빼하게 되라고 빼빼로를 선물하는 날도 아닌데

어쩐지, 상사에게 줘야만 할것 같은 빼빼로.

어쩐지 내가 막내인데 안챙기면 안될것만 같은 바로 그 빼빼로.

 

11월11일을 앞두고 마트며 슈퍼엔 이미 빼빼로 천지 입니다.

 

11월 11일은 이미 빼빼로가 선점했지만 이날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빼빼로데이로 밖에 기억되지 않는 11월 11일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기념일은 가래떡 데이 -_-;;

물론 가래떡도 11자랑 비슷하게 생기긴 했지만.....가래떡은 파는곳도 흔치 않고 어디 선물하기도 애매~합니다. 애매해요 T_T

 

빼빼로데이......사무실에 사들고 가야할까요?

상사에게 내미는 빼빼로 한개는..김영란법에 안걸리나요?

하아.......차라리 걸렸으면 좋겠습니다.

별 의미도 없는데 안챙기면 눈치보이는 빼빼로데이.

올해는 몇개를 사가야 하나....